14세기 유럽의 흑사병은 당시 사회구조를 붕괴시켰고, 흑사병 전과 후로 구분될 만큼 사회 전반에 걸쳐 대대적인 변혁의 촉매가 되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을 즐기자”라는 신조를 탄생시킨 보카치오의 <데카메론> 역시 흑사병이 사회 구조에 미친 영향력의 일부입니다.      

21세기 코로나 펜데믹 역시 금융 환경의 변화와 더불어 국제 질서,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많은 변화를 일키는 전환점이 되고 있습니다. 예측할 수 없었던 AI의 등장과 함께 우리의 삶과 사회는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세상을 맞이하고 있는 것입니다.      

많은 오피니언 리더들이 급변하고 있는 사회 환경에 대해 공감하며 이러한 상황을 언급하고 있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부동산 역시 이러한 사회적 변환기 속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받고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르네상스는 흑사병을 숙주 삼아 태동한 새로운 사회였듯이, 펜데믹과 AI의 등장은 분명 새로운 사회적 질서와 환경을 변화시킬 것이 자명합니다.      

사이프러스9은 이러한 부동산 메타모포시스 환경을 주목하면서 부동산의 새로운 가치에 대해 생각하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사회적 양상은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도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부동산에 대한 수많은 기대 심리와 비정상적인 상황에서도 유효한 부분이 분명 존재해왔지만, 이러한 시장은 변화할 수밖에 상황에 이르고 있음을 간과해서는 곤란할 것입니다.      

어떤 사업이든 변화하는 트렌드 속에서 전략적 기획과 효과적인 방법론, 지속성 등의 문제는 면밀하게 검증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혁신을 거부한 구체적 실체를 외면한 채 과거를 답습하는 방식은 유통 기한의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부동산 시장은 달라져야 하며, 달라지고 있습니다. 달라져야 살 수 있으며 달라져야 행복해 질 수 있습니다. 막연한 기대 심리에 의존한 투자가 아닌 객관적 실체와 밸류에이션에 투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전통적인 부동산 투자 방법은 기대 가치에 대한 시세 차익 실현이란 방법일 것입니다. 상황에 따라 이러한 방법은 충분한 방법일 수도 있지만, 상황이 달라지면 이보다 좋지 못한 방법이 또 없을 만큼 리스크가 큰 방식입니다.     

특히 소규모 부동산 시장에서 이러한 상황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생각했던 것만큼 수익률이 좋지 못하거나, 처리 방법 등의 문제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급변하는 사회적 트렌드는 이러한 상황을 가속시킬 것이며, 과거와 같은 방식의 막연한 부동산 투자는 지극히 위험한 방법으로 전락할지도 모릅니다.     

이제 시세 차익만의 방법이 아닌, 부동산의 활용에 대해 생각할 수 있어야 하며, 부동산 활용의 문제는 전략적이고 전문적인 실행 역량이 필요할 수밖에 없습니다.